국힘 도태우 후보 공천이 유지되자, 민주당이 날선 비판에 나섰다.
국힘 공관위가 대구 중·남구 지역구 도태우 후보(54)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기로 하자 이 지역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허소 예비후보(54, 사진)가 "시민과 함께 몰상식한 후보를 심판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허소 예비후보는 13일 성명을 통해 "국힘은 결국 5·18 왜곡의 DNA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힘은 대구와 광주의 시민단체가 도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라며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해 약속했던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은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힘이 도 후보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시민이 몰상식하고 반역사적인 도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구 중·남구는 도 후보와 허 예비후보의 양자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