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의 공동연구소로서 철강․금속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원장 이종봉)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 나서 지역 산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이종봉 원장과 포스코 이덕락 전무, 지역 중소기업인 ㈜이스온 김응욱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의 고기능강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공동연구를 통한 산·연 시너지 확대, ▲생산기술 고도화 협력 등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이스온은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주)의 마케팅 협력사로서 최근 개발한 ‘승하강 폴 구조물’ 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방안 모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포스코와 POMIA의 기술지원 협약을 통해 내식성이 우수한 고강도강을 적용한 고품질 제품 생산기술개발을 시작함으로써 기업성장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스온 김응욱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 POMIA와 함께 포스코의 고급강재를 제품에 적용하는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스온은 내년까지 40억원 이상의 매출신장과 2배 이상의 고용 증대가 전망되어 사업 활성화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POMIA도 이번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포스코의 소재공급과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고부가가치화 집중지원 계획을 밝혀 지역 산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이종봉 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표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면서 “POMIA는 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철강산업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POMIA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12개의 포항시 지정 강소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별 전담연구원이 밀착지원을 통해 각종 현장애로기술해결과 5건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수행하고 있다.포항=권영대 기자 sph9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