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17년 태양광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서 대행하는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방범 취약지역 지역에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전국 시․군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사업 규모는 사업비 5억원으로 손곡동 방범취약지역과 불국동 치매마을 등 방범취약 지역에 61본의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비 일부는 사회공헌 사업인 반딧불 희망프로젝트사업에 사용돼 지역 내 어려운 가정 40세대에 의료비, 생활비 등으로 지원된다.한편 경주시는 2015년 석장동 원룸촌 일원에 태양광가로등 66본 설치를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재선정되어 천북면, 보덕동, 선도동 일원에 안심가로등 122본을 설치했다.안심가로등 설치는 한수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해 지역 주민 등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범죄 예방과 안전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더불어 낮에 충전된 태양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대폭 절감되며,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친환경적이다. 특히 낮 시간동안 충전으로 최소 7일까지 불을 밝힐 수 있어 장마철에도 문제가 없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후 야간 방범 취약지역이 밝아지면서 범죄예방 효과와 함께 야간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감소했다“며, ”경주기업 한수원이 전력생산 본연의 업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으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경주=이상만 기자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