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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군위, 주택용 소화기 이용 '초기 진화'

박채현 기자 입력 2024.01.29 15:10 수정 2024.01.29 15:10

대형화재 막아

↑↑ 대구 군위 의홍면 한 단독주택 화목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대구강북소방 제공>

대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지난 25일 거주인이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 36분 경, 군위 의홍면 한 단독주택 화목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TV를 보고 있던 거주자 A(60대)씨는 정전으로 이상함을 느껴 밖으로 나갔고, 화목보일러실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즉시 소화기와 물을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

이런 A씨 초기 진화로 화목보일러 컨트롤러 일부만 타, 재산피해가 41만 원 상당밖에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컨트롤러 내부 단락 이상 발열 현상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봉진 강북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등 겨울철 가정 내 각종 화기 취급 시 세심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안전을 담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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