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일, 2학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전국여성노조 대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3개 노조가 지난 달 10~26일 대구교육청 소속 공립 유·초·중·고·특수교와 교육행정기관 조합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79.9%가 참여해 95.3%가 찬성했다.
이들 노조는 조리사, 조리실무원 등 단시간 노동자의 상시근무 전환, 방학 중 비근무자 퇴직금 산정에 방학기간 포함, 당직 경비원 주휴일·공휴일 등 유급휴가 적용, 급식노동자 인력 충원, 강사직군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회의와 교육청은 오는 9일 실무교섭을 앞두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측은 "실무교섭에서 요구안이 반영되지 않으면 10월 이후 총파업에 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