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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협박 전화 60대

박채현 기자 입력 2024.01.08 10:22 수정 2024.01.08 10:22

대구 서부지법, 구속 영장 기각
"주거 일정하고 도주 우려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해를 입히겠다고 예고했다 긴급 체포된 60대가 구속을 면했다.<관련기사 본지 1월 7일자 참조>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지난 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날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으며, 확보된 증거 관계 등에 비춰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49분 경, 대구 달서 두류동 한 공중전화에서 서울경찰청 112상황실로 전화해 "이번 총선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고 말 한 뒤 끊은 혐의다.

한편 경찰은 공중전화 일대 CC TV 등을 추적해 발신인 A씨를, 당일 오후 8시 경 집에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야당 대표에 대한 강력범죄 예고로 치안력 공백을 일으킨 점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7일 새벽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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