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무장애 활성화를 위한 오페라 ‘라 보엠’을 오는 16일 오후 2·7시 총 2회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한다.
시민의 문화 향유에 장애가 없도록 노력해온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돼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오페라 ‘라 보엠’은 푸치니의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알려진 작품으로,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오페라다.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침모 미미가 사랑을 나누고 시련을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애틋하고도 안타까운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유철우 연출, 류명우 지휘, 미미 역에 소프라노 마혜선, 로돌포 역에 테너 이재식, 무제타 역에 소프라노 장마리아,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나현규 이외에도 다양한 성악가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특히,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무장애 활성화 공연 제작을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배리어 프리 공연 전문 제작 강의, 하우스 어셔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안내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무장애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제공의 방편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 해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수신기 및 점자 리플렛 등 보조 감상 수단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신청을 받아 더 많은 사람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무장애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창작 연극 ‘하늘 바람 바다’를 제작·진행했으며, 내년에도 다양한 무장애 활성화 공연을 제작 할 예정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장애 활성화 기획공연 ‘오페라 라 보엠’은 전석 5천 원으로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