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와 인근 신규 초등학교의 개교가 최장 1년 8개월 이상 차이 나, 입주 예정자들이 이의 조정을 건의하고 있다.

문제의 지역은 신경주역세권 입주 예정민들로, 초등학교 조기개교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신경주역세권 공동주택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9일 경주교육지원청과 가진 설명회에서 (가)화천초 개교를 1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화천초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초등 48학급, 유치원 3학급 기준의 사전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적정성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하지만 신경주역세권개발지구내 아파트들은 2024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1년 이상 초등학생들의 장거리 통학이 예상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정확한 학령인구를 파악하고 공기를 최대한 줄일 방안을 찾아달라‘면서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5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경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중대재해특별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건설현장의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단지 개교때까지 아파트 단지별로 차량을 제공해 경주초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 수가 늘어나면 추가 통학대책과 임시 배치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