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직접 나서 농촌과 도심의 낡은 집을 고쳐준다.
경주시는 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시설개선’ 사업과 농촌 주거복지 실현과 ‘농촌집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노후주택 시설개선’ 사업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중 주택보수가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사업비 5000만원이 투입되며, 방수, 도배, 장판, 싱크대 등의 노후‧불량 정도와 수리 범위에 따라 가구당 35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가구, 사례관리대상가구 및 긴급수선이 필요한 가구다.
앞서 시는 현장조사를 통해 14가구를 선정했으며, 오는 11월까지 3개 구역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농촌집고쳐주기’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촌지역 노후·불량주택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가구당 최대 65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노후·불량 심각성에 따라 가구당 최대 850만원까지 지원가능하다.
경주시는 지역 내 일반 저소득 취약계층 등 10가구를 선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주택과 건축행정팀(054-760-26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상식 경주시 주택과장은 “주민들의 주택수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