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관광객들이 울진군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경북관광공사 제공> |
|
올 상반기 경북 23개 시·군을 찾은 방문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상반기 비 약 100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한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북도 23개 시·군 방문자 수는 약 1억 5000만 명으로 전년 상반기(1억 4천만 명)비 6% 증가했다.
시·군별로 보면 울릉(41%), 포항(9%), 영덕(5%) 등 동해안지역 방문자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지친 심신을 달랠 자연 관광지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며 해수욕장, 방파제, 낚시 등 연안 지역에 위치한 관광목적지를 검색한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3월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로 방문객이 줄었으나, 5월과 6월에 점차 회복해 전년 상반기비 15% 증가했다.
경주(11%), 칠곡(10%), 문경(8%), 봉화(7%), 김천(7%) 등도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및 해제에 따라 야외활동량이 늘어나며 방문객이 증가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경북에 방문한 외국인의 수는 16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가 감소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및 해제의 효과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김성조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객관적인 경북관광 방문자 현황을 도출해, 이를 통한 시의성 있는 경북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