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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 성황리 마무리<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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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랑마을에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LG헬로비전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중일 청소년들의 예술활동 장을 통해 교류하고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행사기간 중 물총축제, 버스킹공연,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콘테스트, 꿈드림 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져 청소년들의 많은 이목을 끌었다.
먼저 첫날 가장 핫한 프로그램인 ‘살水대첩’은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신나는 물총놀이 게임으로, 참가한 청소년 200여명을 한바탕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노랑, 파랑 우비색에 따라 팀을 나누어 MC가 정해주는 미션에 따라 물총을 쏘고, 푸른 잔디밭을 마음껏 뛰며 시원한 물대포와 EDM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 기파랑관에서 열린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콘테스트’ 결과 △대상은 경주의 블리스 △최우수상은 울산의 써미트크루, 부산의 케이크루 △우수상은 관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금장보이 △인기상은 중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호남대학교 댄스팀 Atom-crew가 각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이어 ‘청소년 꿈드림페스타’에서는 독창, 중창, 한국무용, 통기타연주,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경주 청소년들의 넘쳐나는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일본에서 영상으로 참가한 PEGI팀은 한국어 패기에서 팀명을 따온 것으로, 일본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의상을 입고 우리나라 가요 ‘ZOO’에 맞춘 커버댄스로 한‧일문화의 이색적인 조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당초 행사에 직접 참가 예정이었으나 일본의 코로나상황 악화로 아쉽게 영상으로 참가했다.
한편 중국 유학생이 고쟁으로 연주한 ‘아리랑’공연, 부산기병대의 일본 오도리춤 등은 한‧중‧일 문화가 어울어진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초청가수인 경주 출신 래퍼 우원재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기파랑관을 찾았다. 우원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즉석 고민상담 뿐만 아니라 함께 사진도 찍어주는 등 배려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낙영 시장은 “3국의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어야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접 참석할 수 없어 아쉽다” 며 “한‧중‧일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교류해 동아시아의 평화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