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유증상으로 확진된 유·초등학생 4명의 가족 등 접촉자와, 최근 38명이 집단 감염된 요양병원 등에서 추가 발생했다. 이달에만 17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950명 이다.
이날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세 곳에서 70~90대 5명이 추가됐다. 안강읍에서 3명, 선도동과 용강동에서 각 1명이 격리 중 감염됐다.
전날 확진 어린이들의 접촉자 중 유치원생 2명과 초등학생 9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다른 유치원생 1명은 유증상 검사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또 어린이들과 접촉한 30·40대 부모 9명도 함께 확진됐고, 성건동의 40대 외국인 여성은 지난 16일 베트남에서 입국했다.
현곡면의 40대 여성은 해외에서 입국했고, 강동면의 50대 남성과 불국동의 대학생은 타지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날 경주지역은 1495명이 검사했으며 95명이 격리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 중 121명(재택 1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