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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석훈 ㈜일렉트린 대표, 서호대 시의장, 주낙영 시장, 김종현 ㈜유로모터스 대표, 최성훈 ㈜에임스 대표<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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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경주형 퍼스널 모빌리티 생산기반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기업 3개사를 유치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기삼륜차, 초소형 전기차 등 1인용 이동수단을 말한다.
시는 지난 17일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시의장, 김종현 ㈜유로모터스 대표, 최성훈 ㈜에임스 대표, 최석훈 ㈜일렉트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퍼스널 모빌리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공장건립 등 인·허가 지원 △경주형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투자기업들은 1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산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공유스테이션(충전된 배터리를 누구나 수시로 교체할 있는 시설)생산 기반 구축 △배터리 등 주요핵심부품 기술 개발 △지역기업 사업 참여 유도 및 협업 △완제품의 국내·외 보급과 리스 등을 추진한다.
먼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건천읍 모량리 소재 5258㎡(1578평) 면적의 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내년 1월부터 부지 정지작업, 임시 공장 건립, 인력 채용, 설비 구비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연말까지 500대를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에는 안강 검단산단 내 3000평 규모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연간 3000대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따라 지역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 등 60여명의 고용 창출, 세수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또 경주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산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생산 기반이 마련된다.
한편 전기이륜차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무공해·무소음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엔진 이륜차에 비해 비용이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이 높다.
내년 시장규모는 6000억, 판매량은 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 사업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152억 원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주가 퍼스널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