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6일 기준 38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됐다. 이중에는 어린이와 초중고생 14명이 포함됐다.
지난 14일 45명, 15일 63명 등 사흘간 146명이 감염돼 이달 누계는 305명이다. 이날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는 1540명이다.
연일 미접종 어린이와 초·중·고생들을 중심으로 대거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초교 1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서 새 확진자가 나왔다.
황성동과 동천동의 유치원 등에서 원생 3명, 황성·용강·안강읍의 초교 3곳서 6명, M중과 S중, K여중에서 4명, 황성동 K고에서 1명 등이다. 학생들은 대부분 가족 간 감염이다.
20대 이상은 동국대 경주병원 직원 2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분양중인 아파트 업체 직원 등 3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경주는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1430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경주지역은 전날 4193명이 검사했고 143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또 확진자 중 272명(재택 8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