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문화재청 주관 ‘2021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전통산사 활용사업’과 ‘문화재야행사업’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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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불암 5감(感) 힐링체험 ‘공감 프로젝트-마애Ⅳ’ 연희극<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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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산사 활용사업 부문에는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의 ‘칠불암 5감(感) 힐링체험’이, 문화재야행사업 부문은 2016년부터 매년 성공리에 진행된 경주문화원의 ‘2021 경주문화재야행’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칠불암 5감(感) 힐링체험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수사업 선정에 따라 두 사업은 내년에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칠불암 5감(感) 힐링체험은 국보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과 보물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이 있는 칠불암과 남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해설, 교육 등이 진행되는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년 4월~10월에 진행되며, 세부 프로그램은 △공감 프로젝트-마애Ⅳ △숲 속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7행운을 잡아라 △문화재 활용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이 있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 ‘공감 프로젝트-마애Ⅳ’는 관객 체험형 창작 연희극으로,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재를 즐길 수 있다.
경주문화재야행은 보물 경주향교 대성전을 비롯해 춘양교지, 월정교지, 최부자댁 등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는 교촌마을 일대에서 7夜를 주제로 다양한 야간 문화재 활용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달 5일~7일 △밤에 문화재를 즐기는 야경(夜景) △공연으로 진행된 야설(野說) △밤 거리를 걷는 야로(夜路)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 △밤 시장 야시(夜市)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등 19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헌득 경주시 문화재과장은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주를 널리 알리겠다”며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