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5일, 6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하루 새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중에는 초·중학생 40명이 포함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45명이 발생해 이틀간 108명, 이달에만 26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502명이 됐다.
지난 14일, 19명이 발생한 황성동 한 초등학교에서 이날 다시 20명이 추가됐고, 동천동 초등학교에서 3명, 다른 초등학교 3곳에서 4명이 감염됐다.
또 중학교 1곳에서 13명과 어린이집 2곳에서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20~60대 21명 중 성건동, 황성동, 동천동, 선도동 등에 거주하는 11명은 가족 또는 회사 직원과 접촉해 감염됐다.
또 외국인 5명과 복지시설·교회 종사자 등은 증상이 있어 검사했으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나머지는 병원 입원 등을 위한 선제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주시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초등학교 4곳에서 1000여 명, 어린이집 2곳에서 90여 명, 중학교에서 370여 명을 검사했다.
경주지역은 전날 학생 2000여 명 등 총 3448명이 검사하고 79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자 중에는 209명(재택 4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