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14일, 4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하루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이중에는 학생 24명이 포함됐다.
이에 경주는 최근 4일간 113명, 이달에만 204명이 감염되는 등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까지 재택 치료자 26명을 포함해 168명이 치료 중이며 누적 확진자는 1439명이 됐다.
이날 황성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학부모 등 2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다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5명이 발생, 학교 4곳에서 현재 2000여 명의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외동의 기업체 2곳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4명이 확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300여 명이 검사받고 있다.
안강읍을 비롯해 불국동과 황성동, 황오동, 성건동, 건천읍 등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가족 또는 지인과 접촉해 10여 명이 감염됐고, 나머지는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연말연시모임 자제,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