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스판덱스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판덱스는 뛰어난 신축성과 탄력성으로 스포츠웨어 등에 폭넓게 쓰인다.
코로나19여퍄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재택근무, '집콕' 트렌드에 따라 레깅스 등의 홈웨어 수요가 증가한데다, 골프와 등산 등 레져형 스포츠 인기가 높아진 것이 수요 증가의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9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대구·경북의 스판덱스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비 124% 증가한 2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전체 수출 비용의 16.2%, 34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16%), 이탈리아(8%), 터키(7%)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레깅스 등 홈웨어와 골프복, 등산복 판매가 크게 늘면서 주재료인 스판덱스 수요는 당분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