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올해 최종 예산인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2,090억원"을 편성, 지난 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지난 9월 의결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조 1,774억원보다 2.7%(316억원) 증가한 1조 2,090억원으로, 일반회계 9,535억원, 특별회계 1,075억원, 기금 1,480억원이다.
편성된 주요사업별 사업비를 보면 △서문육거리~서산건널목 간 도로확포장공사(14억), △배수지입구~시민운동장 진입도로 간 도로개설공사(10억), △국방섬유 소재산업 육성사업(9억), △보육 재난지원금(9억), △영천시립박물관 설계비(8억),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7억) △창신지구 수질개선(6억), △종교시설 재난지원금(2억) 등으로 모두 연 내 집행이 가능한 현안사업들이다.
특히 시의 일 년 살림살이를 마무리하는 예산인 만큼 2회 추경 이후 변경된 국·도비 증감분을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성 경비 및 사업 종료 집행잔액 등 연 내 집행 불가능한 불용 예산을 중점 감액한 부분이 눈에 띤다.
여기에다 영천시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150억원을 적립하여 향후 대규모 사업 추진, 긴급재난 발생 등 추가 재원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비상시 불안정한 재정여건에 대비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최기문 시장은 “올 한 해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불안정한 재정여건이 지속되었으나 지역 현안 및 시민 불편 해결을 위해 모든 공무원들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시장은 “남은 기간 동안 추진된 사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잔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20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