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김충섭)는 과수 개화기를 앞두고 고품질 과실 생산과 결실안정 지원을 위해 인공수분 지원센터를 꽃이 피기 시작하는 지난 2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천의 주산작목인 자두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꽃이 피는 봄철에 저온·강우 등 기상변화가 심해 수분을 매개하는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으므로 인공수분을 통해 수정 불량 및 기형과를 줄여야 한다.
인공수분을 위해 농가에서는 인공수분 지원센터에 준비된 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직접 제조하거나 시중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인공수분 지원센터에서는 꽃가루 발아율검정 및 인공 수분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꽃가루 채취용 개약기 등 10종 51개 장비를 갖추고 인공수분에 활용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기술지원과 정한열 과장은 “최근 3년간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많은 피해가 지속됐다. 기상재해 대비 결실안정을 위해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율과 정형과를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인공수분장비 무상대여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