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시범종목인 아이스클라이밍 경기가 청송군 부동면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오는 10~1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열린다.올해 동계체전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대한체육회 주최로 서울, 경기, 강원, 경북(청송)에서 개최된다.이번 동계체육대회의 아이스클라이밍 경기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돼 왔으나, 올해는 ‘2017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지인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려 의미가 더 깊다.한편,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하여 세계 6개국을 순회하면서 경기가 펼쳐진다. 2017년 시즌은 미국 듀란고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한국의 청송, 스위스 사스페, 이탈리아 라벤스타인을 끝으로 시즌 시리즈경기를 마치고 끝으로 프랑스 샹페니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챔피언십 대회로 경기일정을 마무리 한다.청송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은 2017년 월드컵시리즈 세번째 대회가 개최된 곳으로 이번 시즌 경기에서도 한국의 박희용, 송한나래 선수가 남·여 난이도 경기에서 동반 우승을 하였으며, 스위스 사스페와 이탈리아 라벤스타인 대회에서도 동반우승의 쾌거를 이루어 아이클라이밍 종목에서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아이스클라이밍이 2017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시범 종목 채택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케이스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아이스클라이밍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여 국제적으로 청송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있는 경기 종목이다.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치러져 클라이밍과 더불어 아이스클라이밍 경기가 대중에 소개될 또 한 번의 큰 기회를 맞이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겨울스포츠 종목인 아이스클라이밍 경기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월드컵 경기장을 더욱 홍보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북경 동계올림픽에서는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창재 기자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