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은 2일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읍면동 소통마당에 나섰다.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격언을 강조해 온 최 시장은 2월 중순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현장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미래 경주발전을 위한 주요시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의 생생한 여론을 직접 청취, 주민 건의사항과 불편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소통마당에서는 읍면동별 출향인사, 도·시의원, 지역원로, 기관단체장 등 지역리더뿐만 아니라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가급적 즉답이 가능하도록 실국소장 및 현안사업 부서장과 예산부서팀장이 배석한다.2일 첫 소통마당은 북경주 행정복지센터로 재탄생한 안강읍에서 열렸으며, 김종국 안강읍장의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최 시장의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한 발표와 이후 시민들과의 대화의 시간 및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김종국 읍장은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 형산강 상생로드 조성, 지역특산물 전시장 설치,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등분야별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아울러 안강 공설시장 주차장 방수, 검단1리 세천 정비, 산대5리 석정들 용배수로 정비, 불법쓰레기 단속용 스마트 경고판 설치, 전기요금 지원 중단 관련 건의사항 등 지역 숙원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이후 최 시장은 경기불황과 열악한 부품업계 현실 속에서도 지역 고용 취약계층인 고령자,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대성전장(대표 손혁)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또한 오후에 이어진 강동면 소통마당에서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안계~다산간 도로 확포장,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환경정비,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 강동 인자골 소하천 정비 등을 정태룡 면장이 보고했으며,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형산강 정비사업으로 인한 강폭이 협소해져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는 건의와 호명들 진출입 시 7번국도 갓길 교통사고 우려에 대한 노견 확장 및 경작로 확보 건의, 유금IC 횡단 수로박스의 배수불량으로 집중호우 시 피해 우려 등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또한 강동면 현장방문은 지역에서 성공적인 토마토 수경재배 우수농가로 손꼽히는 김인수(43세, 오금리)씨의 사업장을 둘러보고, 직접 수확 체험을 하면서 시설 현대화 및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최양식 시장은 “이번 소통마당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민선6기 3년차로 시민과의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아울러 “안강·강동 주민들을 위한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한 단계 높은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두 지역이 서로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모두의 단합된 힘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