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달 29일 현재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주 6명, 포항 3명, 경산과 영덕에서 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산의 확진자 1명은 청송의 ‘세 자매 모임’에서 시작된 ‘청도농원’ 추가 관련이다. 자가격리 해지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88명, 청도 154명, 포항 115명, 경주 106명, 구미 96명, 봉화 71명, 안동 61명, 칠곡 54명, 예천 49명, 김천과 영천 각 46명, 의성 44명, 성주 23명, 상주 22명, 영덕 21명, 영주 16명, 고령과 문경 각 14명, 군위 8명, 청송 4명, 울진 3명, 영양 2명, 울릉 1명이다. 이러한 시대엔, 소상공인들은 폐업이 속출하는 것이 지금의 대세이다.
지난 9월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향장터인 ‘사이소’ 시스템 개편작업을 추진했다. PC·모바일·앱 전체의 디자인을 제작했다. 12년간 운영으로 누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도 정리했다. 입점 농가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과 앱으로 상품 등록이 가능하다. 3대 특별관인 청년 농부관, 전통주관, 친환경농산물관을 추가했다. 농가 체험상품 등록 개선, 앱 사용이 쉽도록 화면확대 기능을 추가했다. 개편 시스템은 PC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모바일 고객 확보를 위해, 아이 폰, 안드로이드 폰 모두 편리한 결재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개장이후, 역대 최대 매출액인 150억 원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고객감사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이소몰은 5일간 우수 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로 입점 된, 전 품목에 대해 판매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신규로 사이소몰에 가입하는 회원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했다. 또 구매 우수 고객에게는 경북 농·특산물을 선물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올해 11월말 현재 매출액 150억 원은 지난해 동기 매출액 79억 원보다 두 배 정도 상승했다.
사이소몰이 처음 개장한 2007년 매출액 1억 9,000만 원과 비교하면, 78배나 증가한, 가파른 성장세였다. 또한, 11월말 기준 사이소몰 입점 농가 수는 1,047명에 달한다. 회원 수는 2만 7,165명이다. 지난해 입점 농가 수 576명보다 82%나 증가했다. 회원 수는 7,038명보다 무려 286% 증가했다.
농·특산물 품목별 판매비율을 살펴보면, 과일류가 43.2%, 가공식품이 30.6%로 대부분 차지했다.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사이소몰 매출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특판으로 행사했다. 코로나19 피해농가 전문관도 개설했다. 사이버 농산물 축제관 개설, 면역력 특별판매 기획전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행사를 추진했다. 또한 11번가, 네이버, 카카오, SSG닷컴 등과 업무협약으로 제휴몰 확대를 꾸준하게 추진했다.
최근 비대면 소비로 뜨는, ‘라이브커머스’를 올 10월부터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홍보·판매·마케팅 지원을 강화했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경북 농·특산물 콘텐츠 홍보영상 제작·방영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북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사이소에 보내준 큰 성원에 힘입어 15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코로나 시대 농산물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고향장터인 사이소는 경북도를 대표하는,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시장이다. 앞으로도 사이소 매출증가를 위한 시책에 한층 더 힘을 보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