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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구오페라축제 코로나19로 대폭 변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8.27 15:37 수정 2020.08.27 15:55

↑↑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일정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대폭 변경된다.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올해 예정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행사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직후 오페라축제 등 하반기 공연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켓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하고 있다.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주된 변경 사항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사랑의 묘약과 나비부인 등 전막오페라와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공연 일정이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연기된다.
두 번째는 출연진과 제작진, 관객까지 모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야외공연 형태로 프로그램들이 재구성된다.
대상은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까지 총 7편으로, 오는 9월25일에서 10월17일 중 총 12회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위해 극장 전면에 위치한 야외광장에 무대를 설치, 프로그램별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보다 연기와 수정을 목표로 재구성했다"며 "최대한 프로그램을 살려 참여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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