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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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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일정이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대폭 변경된다.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올해 예정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행사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직후 오페라축제 등 하반기 공연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켓 구매 금액을 전액 환불하고 있다.
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주된 변경 사항은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사랑의 묘약과 나비부인 등 전막오페라와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공연 일정이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연기된다.
두 번째는 출연진과 제작진, 관객까지 모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야외공연 형태로 프로그램들이 재구성된다.
대상은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까지 총 7편으로, 오는 9월25일에서 10월17일 중 총 12회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위해 극장 전면에 위치한 야외광장에 무대를 설치, 프로그램별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보다 연기와 수정을 목표로 재구성했다"며 "최대한 프로그램을 살려 참여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