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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 행정동 통합추진위원회, 경주시장 면담

이경만 기자 입력 2020.07.01 13:21 수정 2020.07.01 13:27

18명 위원, 중부·황오동 통합추진 논의

↑↑ 지난달 30일 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는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두동 통합에 대한 한 의견을 나눴다.
원도심 지역 인구감소 및 교통과 통신의 발달 등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경주 중부동과 황오동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행정동 통합 밑그림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만나 그 간 추진해 온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8월 구성된 통합동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중부동과 황오동 각 18명의 위원들로 이뤄졌으며, 매달 회의를 개최해 통합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에 따라 경주시에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다.
행정구역 변경은 지자체 조례로 할 수 있고, 그 사전절차로 주민여론을 수렴하게 돼 있다. 이번 면담에서 통추위는 주민여론조사에 앞서 경주시에서 행정동 통합에 대한 개념과 절차, 통합의 장단점 등을 수록한 홍보자료를 배포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적으로 소규모 동을 통합하는 추세다. 이는 전반적인 인구 감소와 더불어 교통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행정복지센터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고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요구도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동과 황오동은 면적과 인구, 정주환경이 유사해 통합을 할 경우 낡고 불편한 현재 청사 대신 최신 설비를 갖춘 통합신청사를 건립하면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통합 이후의 중부동과 황오동 구청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로 환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경만 기자

향후 중부동과 황오동이 통합되어 신청사가 건립되면 각 동에서 따로 신축하는 규모보다 확대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합동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행정동 통합을 완료한 타 지자체의 경우 유휴 청사 활용을 다방면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는 치매지원센터로, 부천시 고강1동 주민센터는 고리울꿈터작은 도서관으로, 시울시 성북구 월곡4동 주민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리모델링됐으며, 그 밖에도 서울시 마장동, 광주 양림동 주민센터는 지역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했다.

한편 중부동과 황오동의 면적은 두 동을 합쳐도 2.26㎢으로 23개 읍면동 중 가장 작으며, 인구는 2019년 기준 1만30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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