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세상을 뒤흔든다. 사람들의 혼을 뺏고 있다. 이젠 확진자의 통계보다, 사망자 통계가 더 우리의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하루 대구 4명·경북 1명 등 5명 사망했다.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지금 또 코로나19의 화제가 되는 것은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의 탓에 내년 개최로 사상 첫 연기됐다. 지난 24일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전화 통화에서, 올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통화한 다음에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바흐 위원장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 IOC도 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을 대강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검토해줄 수 있는지를 제안했다. 바흐 회장에게서 100% 동의한다는 답을 받았다.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코로나19가 한국에선 경제나 경기를 바닥으로 내리막길로 가게 한다. 세계적으론 올림픽이란 축제까지 연기로 가게 했다. 이런 판에 경북도가 경기의 부양책으로 영세 상인들에게 자금 지원책을 내놨다. 경북도는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금지원 신청이 급증하면서 보증서 발급이 지연됐다. 보증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22일 농협과 대구은행으로부터 총 100명의 직원을 파견 받았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10개 지점에 투입했다. 재단 내에 보증심사 집중 처리실을 긴급 설치·운영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속조치 행정명령을 내렸다. 조속한 실행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실제 긴급조치 이후 하루 100~200건이던, 보증심사 처리건수가 이미 500건을 넘어섰다. 경북도와 재단에서는 1일 최대 1,000~2,000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강화 조치했다. 이와 관련하여, 경북도는 지난 24일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외식, 이·미용, 숙박, 세탁 등 소상공인단체 대표 11명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행정이행 명령 내용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도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 이재석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 지회장, 이상윤 경북도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장, 최성회 한국휴게음식업 중앙회경북지회 지회장, 김용순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경북도지회 지회장, 배홍직 한국이용사회중앙회경북지회 지회장, 정태랑 대한미용사회중앙회경북지회 지회장, 박영순 한국피부미용사회 경북지회 지회장, 홍종기 대한숙박업중앙회경북지회 지회장, 권종근 경북안동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최재술 세탁업대구경북지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 회장은 대출이 어려워 많이 힘들었는데 특별이행 조치에 감사한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재석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들은 영업장의 위생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주변의 상가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경북도는 자금 대출에 필요한 특례보증과 관련해 그동안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 접수, 발급했다. 7개 업무위탁 은행(농협, 대구,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기업) 각 지점에서 상담과 접수를 담당했다. 신용보증재단에서 금융기관과 군부대의 인력 협조를 받아 집중심사를 통해 보증서 발급을 앞당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경제의 심장이자 중심인 소상공인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모두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에다 더 문제는 올림픽의 연기로 일본의 경제도 당분간 바닥일 게다. 지역 차원서 한국 경제와의 연관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