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2016 전국휠체어럭비 어울림대회’를 개최한다.장애과 비장애와의 어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에 참여하여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가 주최․주관하며, 25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사지마비장애인의 쿼드(Quad)부, 최소 장애인의 오픈(Open)부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어울림부로 나눠 진행된다.휠체어럭비는 사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경추손상)을 위한 스포츠로 1977년 캐나다에서 처음 고안되어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4년에 도입되어 현재 전국 24개 클럽 150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게 될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있는 국민체육센터는 2013년에 준공된 3층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으로서 1층엔 사무실, 다목적실(탁구, 헬스), 체력 측정실이 2층엔 6면의 배드민턴장, 농구 및 배구장, 선수대기실 등이 3층엔 196석의 관람석이 갖춰져 있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및 생활체육 공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는 6,000명과 50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의 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이 있어, 겨울철에도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을 무리 없이 치를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실내체육관에서는 김천시를 연고로 하는 한국도로공사(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의 2016-2017 V리그 여자프로배구 경기가 홈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으며, 지난 주말(12.10~12.11)에는 실내체육관, 배드민턴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전국 초등학생 배구 클럽선수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 KOVO컵 유소년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또한, 기상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이용 가능한 4개면의 하드(케미컬)코트를 갖춘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은 국가대표팀의 대표적인 전지훈련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지난 11월에 2주간 전지훈련을 한차례 다녀간 바 있으며, 겨울 내내 국가대표 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외 전지훈련팀들의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박보생 김천시장은 “앞으로 우리시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들이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설과 대회 운영 개선을 통해 올해보다는 내년, 내년보다는 내 후년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우리시를 방문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김천=김영춘 기자 min10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