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및 진흥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대구는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역이 없다. 만일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면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가 된다.
구에 따르면 동성로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을 23일 착수에 들어가 8개월간의 용역기간을 통해 관광특구 지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련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최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시에 특구 지정신청까지 올해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관광특구란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ㆍ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곳을 말한다.
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후 대구시장이 지정한다.
특히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 진흥을 위해 각종 지원과 법률 특례가가능해지고 문화ㆍ체육ㆍ숙박ㆍ상가시설로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숙박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대구 대표 다운타운인 동성로 일대가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동성로를 포함한 대구 전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은 추후 시청사 후적지 개발과 맞물려 대구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성로의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