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2016년 대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대학 8위, 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14일 경북대에 따르면 비영리교육단체인 CWUR이 최근 발표한 올해 세계 대학순위에서 경북대는 세계 337위에 올랐으며 국내 대학 8위,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CWUR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개 대학은 서울대(24위), 연세대(103위), KAIST(140위), 고려대(141위), 포항공대(포스텍 191위), 성균관대(221위), 한양대(226위), 경북대(337위), 부산대(417위), 전남대(420위) 등이다. 경북대의 순위는 전 세계 2만5000개 이상의 공인 학위과정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상위 1.3%에 포함된다.CWUR의 세계대학랭킹은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교육의 질과 교수진의 질, 논문실적 등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한다.평가지표는 ▲교육의 질(25%) ▲동문 취업(25%) ▲교수진의 질(25%) ▲간행물(5%) ▲영향력(5%) ▲논문 인용도(5%) ▲광범위한 영향력(5%) ▲특허(5%) 등 총 8개이다.경북대는 이 가운데 '특허' 분야가 세계 8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교수진의 질(235위) ▲논문 인용도(295위) ▲간행물(366위) ▲교육의 질(378위) 등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경북대는 지난해 10월에도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대학 평가에서 국내 8위,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논문 인용과 연구 평판의 배점 비율이 높아 그 대학 교수들의 연구 성과와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손동철 경북대 총장직무대리는 “비영리교육단체인 CWUR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국내 8위, 세계 300위권을 차지한 것은 경북대가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앞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대구/박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