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를 제치고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총 1583점 중 745점을 받아 메시(319점)를 큰 점수 차이로 따돌리고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통산 4번째 수상이다.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8년에 이 상을 처음 수상했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13년과 2014년에 연속으로 받았다.발롱도르 4회 수상은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5차례 영광을 안은 메시다.1956년 창설된 발롱도르는 원래 유럽 국가의 클럽에서 활약하는 유럽 국적 선수들에게만 줬지만 1995년부터 국적 제한을 폐지했고, 2007년부터 후보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와 함께 선정하다가 올해부터 프랑스 풋볼이 단독으로 시상한다.호날두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에 올렸고, 유로2016을 통해 포르투갈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유로2016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호날두는 "유로2016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나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