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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4차 대회 기대돼요”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2 19:40 수정 2016.12.12 19:40

‘월드컵 3연속 2관왕’ 심석희 ‘금의환향’‘월드컵 3연속 2관왕’ 심석희 ‘금의환향’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9·한국체대)가 안방에서 열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친 심석희는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올해 1월 왼 발 봉와직염 부상으로 인해 2015~2016시즌 월드컵 5, 6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심석희는 올 시즌 '여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심석희는 그와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최민정(18·서현고)과 나란히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2관왕에 등극했다.그는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또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대표팀의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다만 키가 큰 탓에 약점으로 꼽히는 500m에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심석희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여자 500m 레이스를 펼쳤지만, 준결승에서 1조 3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심석희는 "봉와직염 부상은 완전히 나은 상태다. 월드컵 3, 4차 대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1, 2차 대회를 마치고 체력이나 기술 훈련을 많이 했는데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다만 아직 500m는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월드컵 3, 4차 대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갈수록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월드컵 3, 4차 대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석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월드컵 4차 대회는 안방에서 개최된다. 게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장소에서 열린다. 월드컵 4차 대회는 16~18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진다.심석희는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며 "올림픽을 치를 장소인 만큼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평창올림픽을 위해 홈 이점을 살리려면 많이 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심석희는 "나라마다, 경기장마다 빙질이 다르니 적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최고의 자리에 있는 만큼 심해지는 다른 나라의 견제를 이겨내는 것도 관건이다.심석희는 "중국은 원래 경계해야 할 상대였다. 최근에는 중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견제도 심하다"며 "네덜란드와 캐나다는 장거리, 단거리가 모두 좋아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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