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공모에 도내 14개 시 군(경주 등), 23개소의 사업예정지를 발굴해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농어촌 및 도시의 낙후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민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모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신규사업에 작년 대비 130% 증액된 국비 420억 원을 확보, 전국 농어촌·도시 120여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도 내 새뜰마을사업은 지난해까지 농어촌 34개소, 도시 7개소가 선정, 총사업비 911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선정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농어촌 낙후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그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돼 도심과 생활격차가 큰 마을로, 상하수도시설 미비, 30년 이상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화장실 등 주거환경이 취약한 곳이 대다수이다.
이 사업을 통해 주거여건 개선, 생활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 각종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된다.
경북도와 시 군에서는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민만족도가 높은 새뜰마을사업에 역량을 집중, 신청예정지 대부분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와 시군은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평가단계까지 협업을 통해 공모 예정지구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