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지난 2일 지유한국당 복당 결정까지 지난 6년은 인고의 세월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6년의 기간, 총선에 출마하고 낙선도 하며 고통스런 나날이었지만 그 기간은 겉저리가 잘 숙성된 김장김치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복당 결정은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당의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 들인다"며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 넣는후보자가 되겠다"고 제21대 총선출마의 변(辯)을 대신했다.
또 "포항시장 출마시 공약 1호가 포항운하 건설이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영일만대교 건설을 꼭 해보고 싶다"며 영일만대교 건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포항은 남북구로 가를 필요가 없지만 원래 지역구가 남구 이었고 중앙당과 협의과정에 남구를 추천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열발전과 관련해 남울릉선거구를 선택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지열발전소는 국책사업으로 전개된 것이고 당시 전국적으로 지열발전사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결정된 것이기에 항간의 여러 설(設)과는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오는 14일 포항북구 필로스 호텔에서 '박승호 포항 혁신스토리 100+'란 출판기념회를 예정하고 있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