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예산이 7년 연속 1조원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김광림 국회의원(새누리당 안동)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9년간 11조원대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김광림 의원은 “내년도 안동지역 주요사업 예산은 총액으로 배분되는 복지·농림·문화·산림청·국민안전처·민간투자 예산 등을 포함할 경우 1조 1천억 원 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안동과 연관되는 여주~원주,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등의 예산까지 포함하면 1조 4천억원대가 훨씬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전체 안동지역 투자예산은 300개 이상의 사업에서 11조원대가 넘는 것.”으로 분석했다.2017년 안동 경제살리기 사업 중 대표적인 신규반영사업은 △안동경찰서 이전 신축(총사업비 352억)86억 △백신산업지원센터 건립(총사업비 1,030억)18억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 건립(총사업비 80억)6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중구 1처리분구 노후하수관로 정비 △안동대학교 남자기숙사 리모델링 등 16개 사업이다. 이 중에 백신산업지원센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14일 개원하는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과 함께 안동이 백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협소하고 건물이 노후화되어 어려움이 있었던 안동경찰서를 신축 이전하는 예산 86억원이 반영되어, 도청이전과 함께 2급지 署에서 1급지 署로 기관 승격을 앞둔 안동경찰서가 새 단장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부지에는 안동으로 이전하는 정부산하기관과 상공회의소 등이 둥지를 틀 수 있는 종합비즈니스타운 설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광림 의원은 “지난 총선 직후인 4월19일 안동시와 ‘예산 당정협의’를 통해 150여개 주요 사업 리스트를 작성, 국회보다는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 왔고, 어렵고 위중한 대내외적 정치환경 속에서 ‘비가 내려도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 농부의 심정으로 안동 경제살리기 예산을 챙겼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