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는 지난 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제9차 아시아태평양 물리학회 연합회(AAPPS, 회장 김승환)이사회에서 연합회 본부를 포항에 위치한 아태이론물리센터(이사장 남궁원)에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AAPPS 본부는 정기학술대회인 APPC개최‧운영 뿐만 아니라, 각 학술분과에 연례 학술대회개최를 지원하며, 소식지 발간, 홈페이지 운영, C,N Yang Award(‘5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수상자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AAPPS는 ‘89년에 설립,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 16개 국가 17개 물리학회가 가입되어 있으며, 미국물리학회(APS), 유럽물리학회(EPS)와 함께 세계 3대 물리학회 연합학술단체로 물리학 연구, 교육 및 아태지역 학술 협력에 공헌하고 있다.AAPPS 본부의 포항 유치는 우리나라가 기초과학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례로, 아태지역 기초과학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기초과학 연구교류가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아태이론물리센터(APCTP)는 1996년 설립된 국제연구소로서, 국제공동학술 및 학술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국제기초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며, 유수의 글로벌 선도 연구소들과 공동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를 통한 신뢰와 실질적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권혁원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아태지역에서 유일한 물리분야 국제연구소가 포항에 소재한다는 것은 우리지역의 큰 자부심”이라며 “지역의 연구기관들과 국가 과학기술체계와 협력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