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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수출중소기업 핵심허브 도약 다졌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12.18 19:06 수정 2019.12.18 19:06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풍부하지 못하다. 자원 그 자체를 수입하여, 가공이란 절차를 거쳐, 수출한다. 수출입국이란 말이 이래서 생겼다. 이것은 대체적인 수·출입의 평가이다. 수출과 수입에선, 종목에 따라, 수·출입이 엇갈리는 측면도 있기에, 한마디로 압축할 수는 없다.
지난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구미산단 내 기업 규모별 평균 가동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대기업) 75.9%, 50~300명(중견기업) 76.1%, 50인 미만(소기업) 30.2%로 나타났다. 50인 미만 기업의 가동률은 2016년 1월 72.1%, 2017년 1월 73.1% 등 70%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엔 42.5%로 뚝 떨어졌다. 올 들어선 30%를 웃도는데 그치는 등, 3년 사이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주저앉았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7천311만 달러(5조1천431억 원)로 2017년 대비 14.8%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7.9%로 상승세였다. 지난 7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경북 수출은 181억7천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대구 수출은 37억8천만 달러로 6.7% 줄었다.
이런 중에 지난 17일 경북도는 구미 제이컨벤션센터에서 경북도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하여,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경북 수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 수행을 위한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올 한 해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이하 경수협)는 배영일 회장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초에는 수출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수출지원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분기별로는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진출 세미나도 개최했다. 우수 회원기업 탐방을 통한 벤치마킹 기회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의 활동현황을 정리하고, 2020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수협은 내년 내실을 강화하여, 사무국 기능을 보강한다. 외연도 함께 키우는 투 트랙 전략을 운영하여, 명실상부한 수출 중소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 도내 수출기업 3,0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종합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출지원 통합홈페이지를 제작한다. 대량 이메일 발송시스템을 마련한다. 회원사를 현재 500개사의 2배 수준인 1,000개사까지 확대시킨다. 기업성장 단계별 종합수출컨설팅 지원체계를 새롭게 기획해,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촉진하여, 수출 초보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국내 수출지원 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품목별 순회 컨설팅도 실시한다. 국내외 통상전문가 및 수출우수기업 임직원을 활용한 개별기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경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등 12개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운영하는 수출지원단도 본격 가동한다. 연초에는 수출지원정책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여, 해결해 나가는 등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경수협 임원단 월례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요안건들을 상시 점검한다. 수출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설명회 자리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경수협 사무국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 전문가도 추가 채용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증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0년에는 올 해보다 10억 가까이 증가된 80억 원 정도의 수출마케팅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나라마다 수출은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에 있다. 수·출입의 종목마다 잘되고, 못되는 것들이 있다. 잘되는 것은 더욱 부추기고, 처지는 것은 북돋움을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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