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남 해남,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인접지역으로 확산되고,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방역대책 추진 상황 점검과 대책 강화를 위해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 구·군 부단체장과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관내 가금류 사육 현황 및 구·군 방역대책 추진 상황에 대하여 점검하였으며, 우리 지역 내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 등 차단 방역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구시와 구·군에서는 방역대책 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 시행 및 공동 방제단을 활용한 소규모 농가 소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또한, 소독약품(940kg)과 방역복(1천 440벌) 등 긴급 방역을 위한 약품과 기자재 등을 공급하여, 필요시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비했다. 아울러, 철새 도래지인 금호강 일원에 대하여 보건환경연구원 방역 차량을 활용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및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하여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질병 관련 특이사항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인공수정사, 동물약품 취급자 등 축산농가 상시 출입자에 대하여 1일 1농가 방문 홍보로 농장 간 전염병 유입이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철저한 자체 소독 및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드리며, 시민들께서도 철새도래지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류와 접촉할 경우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