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만 15세 이상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월 여행 행태를 파악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대상의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했다.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1천115만회였다. 국민 1인당 평균은 6.9회였다.
여행 목적별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관광·휴양’이 5.3회, ‘출장·업무’ 및 ‘단순 귀성 또는 단순 친구·친지 방문’을 합친 경우는 1.7회였다.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95만9천원이었다. 지출 항목별로는 음식점비가 39.2%로 비중이 가장 컸다. 교통비 26.7%, 숙박비 11%, 쇼핑이 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 6.4% 등 순이었다.
오늘날 문화 관광콘텐츠개발은 온라인 콘텐츠 세대의 등장과 문화콘텐츠산업의 발달에 달렸다. 여가생활의 대중화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앞으로 ‘관광 상품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위하여 다각도로 검토되어야할 대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광지의 고유한 상징적인 상품이다. 고유한 상품이라고 했지만, 일부에선 그 이름값을 못하는 측면이 있는 게, 아닌가한다. 어디든 살수가 있는 상품뿐이다.
여기에 착안한 경북도가 관광 상품의 경연에서 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22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경북의 관광기념품 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23점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해, 최종 심사결과, 금상(국무총리상)에는 송영철(오을도예연구소)씨의 ‘신라의 소리’가, 장려상(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김기득(청광요)씨의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관광기념품’이, 지역 특별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에는 손소희(하나상점)씨의 ‘아이러브 경북’이 선정됐다.
‘우리나라, 우리고장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기념품’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던 공모전은 지난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접수했다. 우수작 선정평가 및 상훈결정평가 등 5단계의 공정한 심사를 거친 후, 11월 개인과 지방자치단체 출품작 총 30점을 선정해 최종 발표 했다.
영예의 금상을 차지한 영천시 송영철씨의 ‘신라의 소리’는 경주에서 발견된 신라 유물인 기마인물형토기, 서수형 토기, 오리형 토기 등을 토대로 오르골과 머그컵으로 제작했다. 성덕대왕신종, 첨성대 등으로 아로마램프와 향합을 제작해 신라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장려상에는 국보 제31호 첨성대를 도자기에 접목해, 첨성대를 연상케 하는 커피 핸드드립세트, 머그컵, 소주잔을 제작한 경주시 김기득씨의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관광기념품’이 차지했다. 지역특별상은 경북에서 피어나는 사과꽃, 연꽃, 벚꽃 등을 주제로 브로치, 귀걸이, 배지, 머리핀 등 장신구로 표현한 경주시 손소희씨의 ‘아이 러브 경북’이 선정됐다.
앞으로 경북도는 공모전 수상작품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 수도권 지역 대형 기념품 전시관 입점 지원, 지역 대표 축제장 및 각종 박람회 부스운영 전시·판매 지원, 경주 황리단길·포항 포라카이 해변 등 지역 중심거리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 등 우수한 관광기념품의 집중 육성을 위한 판로개척 및 유통·홍보 지원을 통해 경북 관광기념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12일부터 15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라운지에 전시된다.
수상작품은 수상을 목적으로 한 작품이다. 이를 대량 생산하여, 상품화하려면, 별도의 기구가 있어야한다.
경북도는 이 수상작품 하나로, 관광경북의 브랜드를 높일 방도를 찾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