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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건강마을생태계‘소통-화합’으로

전경도 기자 입력 2016.11.30 19:51 수정 2016.11.30 19:51

대구시는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한 해 성과를 교류하고 내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1일 오후 3시, 대구시청소년수련원 1층 대강당에서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대구시는 마을 공동체의 회복과 청소년 인성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마을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청소년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를 원하는 마을이 늘어나고 있으며, 마을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들도 다양화되고, 마을별 추진주체의 역량도 강화되어 2016년도 10월 기준으로 38개 마을에서 782개의 프로그램에 62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사업 추진에 있어 마을주민과 행정기관 그리고 청소년 간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인력인 ‘우리마을 코디네이터’를 경력단절 여성 등 지역인재로 고용함으로써, 지역의 인재순환과 고용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특히,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마을 생태계를 ‘소통’과 ‘화합’으로 잘 이뤄내어 정부 3.0의 대구시 특화과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한 해의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이번 교류회에는 올해 참여한 마을은 물론 내년에 참여 예정인 마을을 포함한 총 53개 마을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마을별 활동보고서를 전시하고, 구․군별 참여마을의 특성과 자랑거리를 프레젠테이션 파티 형태로 진행되는 성과발표회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 우리마을 교육나눔 활동에 앞장서온 우수마을과 유공자에 대해 포상하는 시상식은 이번 교류회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원 간의 협력과 활발한 참여로 38개 마을 중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달성군 가창마을은 ‘가창 참꽃 가족 합창단’ 프로그램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2가족의 어른과 아이들 35명이 매주 합창연습을 하여 마을연주회 등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함께 기쁨과 보람을 나눴다. 또한, 5월 가창면 마을축제 부스 수익금과 기부 등으로 모인 일정금액을 연말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어서 훈훈함을 더한다. 그리고, 신체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마을어른이 청소년들에게 활쏘기, 투호놀이 등 전래놀이를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볼링과 클라이밍을 가르쳐 주며 3개월 동안 180여 명이 함께 어울린 ‘청소년 기 살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서구 내당2․3동이 우수 마을로 선정되어 수상할 계획이다.그밖에, 마을추진위원 등 참여한 개인에게도 표창을 하여 우수한 사례를 공유․전파하고,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으로 확대 되도록 각오를 새롭게 한다.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서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에 거는 대구시의 기대는 남다르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사업으로서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이 가지는 의미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었다는 점만이 아니다. 대구의 8개 구군이 모두 참여하고 139개 마을(동)중에서 40%에 가까운 53개의 마을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풀뿌리 교육공동체’를 살려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힘을 가진 마중물 사업이기 때문이다. 향후, 우리마을 교육나눔을 2025년까지 전 마을(洞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발전되어 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협의하여 국비지원 반영 등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년에는 참여마을이 53개로 늘어나는 만큼, 2016년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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