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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 통합신공항 공동 유치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11.14 18:56 수정 2019.11.14 18:56

대구와 경북은 비록 행정의 칸막이는 있으나, 사람의 왕래에서나 물류의 이동에선,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현대는 자본의 창출이나 일자리를 찾아서, 대구든 경북이든 구분이 없는 시대이다.
지난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함에 따라 경북도에서 분리됐다. 그럼에도 뿌리는 같다. 대구와 경북은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을 모색했다. 따라서 ‘한 뿌리’임을 선언했다. 함께 손잡고, ‘대구경북 상생’의 시대를 열기로 했다. 대구경북은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 등 한국정신 문화의 발원지이다. 한국경제를 견인한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고장이다. 역사의 고비마다 앞장서 새 시대를 이끌어 온, 한 뿌리이다.
대구와 경북도는 신공항 유치 공동 협력, 지역 균형 발전 앞장, 경제공동체 실현 상호 협력, 문화 두레 공동체 형성, 풍요로운 낙동강 공간 조성, 광대역 교통망 확충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상생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한 상설 기구 설치를 선언했다. 지난 2014년 11월 ‘대구경북한뿌리상생협력 추진 조례’가 근거였다.
이제 한뿌리상생위원회는 다시 뜻을 모아,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지난 13일 도청 화백당에서 2019년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선7기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요성과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7기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요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공사와 광역철도망(구미~대구~경산) 공사착공,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추진, 우수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협력 등을 꼽았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인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공사와, 광역철도망 공사가 착공됐다. 대구~영천 간 대중교통 환승이 시행돼, 대구경북의 도로, 도시철도, 광역철도가 이어져 하나가 된 생활권, 경제권으로 통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금년 대구경북이 처음 시행하는 대경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대해서 언급했다. 대구경북이 올해부터 3년간 723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자동차, 로봇, 바이오 등 8개 분야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휴스타 혁신인재양성아카데미를 개강해, 149명이 입학 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의 100년을 이끌어갈 중장기 협력 사업인 그랜드플랜이 발표됐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그랜드플랜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수행한 연구용역 과제였다. 비전은 ‘함께 이룬 세계 일류, 행복한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10대 전략, 21개 분야 116개의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구~구미~포항 연구개발특구 연계강화,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해외시장 개척 공동판로 확대, 영일만항 공동 홍보, 대구경북형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구축,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대구경북 관광지원센터 공동운영 등이다. 이는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대구경북의 운명이 달려있는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신산업 육성, 경제공동체 실현, 관광분야 협력 등 520만 시·도민의 대통합을 이루는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여기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통합신공항이다. 신공항이 한뿌리의 상생의 너럭바위이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기대가 아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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