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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시에 에코프로·GEM 1조 투자, 전기차 배터리 본고장 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10.22 18:43 수정 2019.10.22 18:43

 최근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로는 내연기관이 아니다. 전기차(EV), 연료 전지차(FCEV)이다. 전기를 동력으로 구동시키는 자동차들은 이미 양산 단계로,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이러한 전기 동력 자동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2차 배터리이다.
전기 자동차가 이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전기 상태로 저장하는 2차 전지는 니켈 전지, 리튬 전지 등이 주로 사용된다. 2차 전지(secondary battery)배터리는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이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에 비해, 경제적인 이점과 환경적인 이점을 모두 제공한다.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일차 전지에 비해 더 비싸다. 니켈 수소 축전지를 생산하는 일부 업체들은 이 전지를 최대 3,000번까지 다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엔 전기 자동차 등록대수 2018년 4월 30일 기준으로 코나 EV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어 인도되기 시작했다. 전국에 등록된 총 대수에 비하면(동일시기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모든 차량은 22,758,574대) 약 0.14%로 낮은 비율이다.
낮은 비율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양산체제가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이제 포항시가 이 같은 문제풀이에서 앞장을 서서, 전기차 배터리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21일 포항시는 국내 대표 리튬 이차전지 생산기업인 ㈜에코프로 및 중국 GEM사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사업과 관련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항시와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1조원을 투자한다. 영일만1산업단지와 영일만4산업단지 내에 리튬전지용 양극재 및 양극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짐에 따라, 이차전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에코프로가 중국 GEM주식유한회사와 함께 제2의 반도체시장으로 불리는 글로벌 배터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0년 자원 재활용분야에서 처음으로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등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평가받는다.
㈜에코프로와 중국GEM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리사이클 사업과 관련한 합자회사를 2020년에 설립한다. 포항지역 내에 사업과 관련한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공방 및 제반시설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포항시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부지 제공과 각종 인·허가 및 민원해결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한다.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소재에서부터 향후 시장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 재사용 및 리사이클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분야와 관련하여 포항시에 세 번째 투자이다. 투자에서 이미 포항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기에, 이번에도 ‘투자 성공에서 일자리 창출’까지 순항할 것으로 믿는다.
포항시는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및 영일만산업단지의 활성화 및 관련기업의 투자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차전지 배터리 클러스터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와 GEM의 이번 투자 결정은 새로운 합자회사의 설립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 이제부터 한국은 자동차의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게다기 이방면에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2차 배터리의 기술도시의 본바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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