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유천동에 소재하고 있는 월배 2차 아이파크 아파트가 제22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의 질적 수준 향상 및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제22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영예의 대상은 월배 2차 아이파크 아파트 조경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옥포 천년나무 3단지 아파트 조경과 사수동 이다음 아파트 조경이, 특별상에는 서구청 옥상생태공원이 선정되었다.대상으로 선정된 월배 2차 아이파크 아파트는 단지전체를 하나의 숲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녹지공간의 동선을 유기적으로 계획했다. 특히, 단지 중심의 테마숲, 단지 외부를 둘러싼 녹지대 조성, 주민운동시설과 어린이 놀이터를 연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단지 전체에 물을 흐르게 하면서 공간마다의 특성을 살린 폰드(연못), 바닥분수, 계류(건천)의 다양한 수경시설 배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달성군 옥포면에 소재한 천년나무 3단지 아파트 조경은 ‘풍경이 있는 단지, 추억을 만드는 단지’를 기본 콘셉트로 삼아 조경을 구성했다. 특히, 높낮이차를 활용한 입체감 있는 정원 및 주변 수림대를 활용한 녹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북구 사수동 이다음 아파트는 ‘가꾸어갈 아름다운 삶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에 걸맞은 체험텃밭과 중앙잔디광장 및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 등 질 높은 휴식·소통공간을 조성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별상에 선정된 서구청 옥상생태공원은 휴식공간으로서의 옥상조경에 습지원, 빗물정원(레인가든), 잠자리원 등 생태적 기능을 강화한 공간을 조성하여 도심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였고,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대구시 조경상은 2015년 1월 1일에서 공모일인 2016년 10월 20일까지 시공완료된 대구광역시 소재 조경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도시녹화위원회의 서면심의 및 현지확인을 거쳐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12월초에 시상할 계획이다.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아름다운 대구시가지 경관 창출을 위해 민간과 공공 분야의 더욱 많은 참여를 당부드리며, 더 많은 아름다운 조경지를 발굴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