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남 해남 산란계,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의 검역본부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AI(H5N6)가 확진됐다. 이밖에도 충남 천안 봉강천 등 4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며, 경기 양주, 충북 청주, 전남 무안, 충북 음성, 전북 김제 등 9농장에서 추가로 신고가 돼 고병원성AI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이에 안동시는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가금류 임시 계류시설 등 방역취약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전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이들 장소로의 살아있는(生) 가금류에 대해 유통을 금지했다. 그리고 전라, 충청, 경기 등 발생지역으로부터의 가금류 입식을 제한시키는 등 AI 유입 차단방역을 위해 강력한 대응을 실시했다.또한,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72명을 동원해 가금농가 및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에 대해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안동봉화축협공동방제단과 공조해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소독지원 강화했다. 아울러 가금사육농가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발생지역으로의 출입제한, 모임 등 집회자제, 농장 소독 및 임상관찰 등 농장 자가 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토록 조치했다. 특히,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으로의 도계(屠鷄)를 위한 가금류 출하 시에도 임상검사 및 분변검사 후 음성일 경우에만 가금이동승인서 발급해 이동토록 조치하고, 발생지역 경유 시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실시 및 소독필증 발급받아 이동하도록 했다.이홍연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AI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가금 사육농가 스스로 소독·예찰 등 자가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