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이하 의전원-의대, 의전원장 겸 학장 김용운)은 12일 오전 종합강의동 1층 죽성강의실에서 ‘2016년 시신기증인 합동위령제’를 엄숙히 거행했다.의학연구와 교육발전을 위해 고귀한 몸과 마음을 기꺼이 헌신하신 아홉 분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위령제는 유가족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부학교실의 경과보고, 고인들에 대한 묵념, 위령사, 학생대표 조사,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김용운 의전원장 겸 학장은 위령사에서 “훌륭하신 영혼들께서 영면하심에 저 세상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며, “고인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고귀한 희생정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환우가 받는 고통과 짐을 덜 수 있도록 우리 의학도들이 더 열심히 덕을 쌓으면서 의학연구와 학문수양에 매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박수연 기자 poppy94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