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마을평생교육 지도자협의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우리고장탐색프로젝트>란 슬로건으로 총 9차에 걸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문화를 알리고, 옛길을 걸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16년에 결성된 울릉군 마을평생교육 지도자협의회는 지난 7월에 1회차 프로그램으로 울릉도의 대표 해안 둘레길인 해담길과 울릉도 도동, 저동의 골목을 걸으며 울릉도의 지명의 유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라껍데기를 주워 이를 미술재료로 꾸며보는 2차시 수업, 칡소 농가를 방문하고 울릉도 슬로푸드에 대해 알아보는 3차시 수업 등 울릉도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울릉도의 과거와 전통을 체험하는 <우리고장탐색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위한 별다른 문화프로그램이 없는 울릉도에서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 4차시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울릉도 전통가옥 너와집을 과자로 지어보는 “과자로 너와집 짓기” 체험행사에는 100여명이 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지역 특산물인 어성초로 비누를 만들어 보는 등 먹거리와 볼거리, 들을거리가 가득한 오감만족체험프로그램인 <우리고장탐색프로그램>은 앞으로 2차시 프로그램을 남겨둔 상태로, 나리분지에서 숲 밧줄놀이, 울릉도 전통 스키인 ‘설피’만들기 체험 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