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6일 안동시 상공회의소에서 경북지역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참여농업인 1백여 명을 대상으로 '영농기술전문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최신 농업기술교육으로 농가의 영농능력을 향상시키고 회생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전문가의 영농전문기술 및 농산물 품질관리 강의와 함께 공사 담당자의 환매방법과 전략 등 회생 후 농지 환매에 관한 과정으로 구성돼 참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후, 농지는 다시 해당 농가에 임대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채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기존 경작 농지에서 계속 영농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농지를 되사갈 수 있는 환매권을 보장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신청대상은 최근 3년 이내 농업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이 3천만 원 이상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이 해당된다.
매입 대상은 지목이 논·밭·과수원인 농지와 해당 농지에 부속된 농업용 시설물이며 감정평가금액(6만 원/㎡ 이하)으로 매입하게 된다.
매입한 농지는 다시 해당 농가에 7년간 임대하며 평가를 통해 1회에 한해 3년간 연장이 가능해 농업경영의 지속성을 보장한다. 또 임대기간 중 환매권을 부여해 회생에 성공한 농가가 언제든지 농지를 다시 매입해 갈 수 있다.
강경학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6년부터 경영위기 농가에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9월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2천199농가가 약 4천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당면한 어려움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공사를 방문해 볼 것을 권유드린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