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국·공립 중·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 선발에 정량평가와 함께 정성평가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진로전담교사는 중?고등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국공립학교 교사 중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다면평가를 거쳐 8명을 선발한다.
이번에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다면평가 등 정성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평가에서는 교직관, 지원동기, 진로진학지도업무 역량,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2차 다면평가에서는 동료들의 평가를 점수화해 반영하는 등 정성평가가 새로운 평가요소로 도입된다.
담임교사 경력, 부장교사 경력, 진로진학관련 연수 및 포상 실적 등 정량평가요소와 함께 정성평가요소가 반영됨으로써 역량과 품성을 고루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선발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발에 정성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진로진학지도에 충분한 경험과 역량, 열정을 가진 교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제도개선을 통해 가장 우수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