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19일간) 추석 연휴 대비 환경오염예방 특별감시를 벌인다.
이번 특별감시는 추석 연휴 전·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감독 취약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환경오염 취약 지역 및 시설을 대상으로 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해 환경오염 행위를 예방하고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별감시는 환경오염 취약업소 대상 기획단속, 오염우심지역 순찰강화 및 상황실 운영, 영세업체 기술지원으로 구분해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중점감시 대상업체(시설)에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환경오염 예방 중심의 감시체계를 강화하면서 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 명절 전에 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도축장 및 음식료품 제조업소,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등 환경오염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실시한다.
이어 상수원 수계, 주요 공단 주변 하천 등 오염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오염물질 불법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대구환경청 내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환경부 상황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시·도(시·군·구)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권 환경기술인협회와 합동으로 환경관리에 취약한 영세 사업장의 배출시설 재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오염사고 없는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노력뿐만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환경오염사고의 발생이나 발견 시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유선전화 128 또는 110, 무선전화 지역번호 + 128 또는 110)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