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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 배상용씨 섬주민 이야기 경연대회 '대상' 수상!

김민정 기자 기자 입력 2019.08.12 15:54 수정 2019.08.12 15:54

제1회 섬의 날 행사에서 "진인사 대헬기" 발표

제1회 섬 주민 이야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울릉주민 배상용씨가 대상 상패를 받고 있다.
제1회 섬 주민 이야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울릉주민 배상용씨가 대상 상패를 받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 1회 섬의 날행사에 울릉군 관계자와 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 운영진, 새마을운동중앙회 울릉군지회 회원 등 70여명이 행사에 참가해 동해의 신비로운 섬 울릉도와 독도를 적극 알렸다.

정부에서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고자, 지난 2018년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을 통해 매년 8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처음 개최된 제 1회 섬의 날 행사에는 동해에서는 울릉도, 남해에서는 마라도, 가거도 대청도 등 102개 유인도의 400여명의 섬주민들이 직접 참가해 섬주민 협의회 선언문을 결정, 발표했고, ‘섬주민, 삶의 소리 섬에서 이렇게 살았다는 주제로 섬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 경연대회, 섬을 보존하고 살리기 위한 토론회와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북도의 유일한 도서지역인 울릉도에서도 경북도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울릉도·독도 관광지 소개, 울릉도 자생식물 등을 전시하고 독도 3D영상체험, 독도엽서쓰기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알렸다. 행사에 참여한 울릉군청 관계자와 새마을지회 회원들이 너섬나섬 페스티벌에서 울릉도 특산 산나물, 산채비빕밤, 오징어 등의 판매와 시식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태풍 프란치스코의 상륙 직전 출발해, 겨우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울릉도 참가자들 중 배상용씨는 겨울철 악천후 동안 배가 운항하지 못할 때에 건강악화, 장례식 등에도 육지에 나갈 수 없었던 섬 살이의 애환을 <진인사 대헬기>라는 제목으로 풀어내어 전국 섬주민 이야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연안여객선 공영제 촉구에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울릉도·독도 전시관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박지원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울릉군은 2020년 제 2회 섬의 날을 울릉도로 유치하기 위해 “2020 섬의 날, 울릉도로!” 라는 문구가 적혀진 독도 티셔츠를 입고 적극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홍보했다. 태풍 프란치스코의 울릉도 상륙에 대비하기 위해 불참한 울릉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김헌린 울릉군 부군수는 2회 섬의 날 행사를 울릉도에 유치 하기위해 경북도와 긴밀히 공조해 한번 더 울릉도와 독도를 알라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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