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포항에서 열사병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9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한 고추밭에서 A(71·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도착했지만 이미 A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등은 A씨가 온열 질환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포항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4.1℃였으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폭염 특보발효 시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더위에 취약한 노년층과 당뇨병, 심장질환자 등은 현기증과 메스꺼움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승호 기자